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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면서 생크림, 치즈 먹고 싶을 때 먹는 코티지 치즈 만드는 법

행복한 도루루 발행일 : 2022-03-09

안녕하세요. 행복한 도루루입니다. 저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에요. 저는 초절식 다이어트를 하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헐크가 돼요. 오래 굶어서 너무 배가 고파지면 폭식이 시작되는데, 떡볶이 한통 클리어에 치킨까지 낭낭하게 뜯고 투게더도 반통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이어트를 성공하려면 폭발하지 않을 정도의 음식을 꾸준히 공급해주어야 해요. 오늘은 다이어트 중 생크림의 고소함과 달달함, 치즈의 꼬숨이 당길 때 먹기도 하고 다이어트 샐러드 식단의 킥이 될 수 있는 코티지치즈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코티지치즈란,

다른 치즈와 달리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치즈로 지방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거의 제거한 치즈에요. 칼로리는 100g 당 100kcal 정도 되는데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단에 좋아요! 그리고 일단 맛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리코타 치즈는 생크림이 첨가되는 데에 반해 코티지치즈는 우유만 들어가니 더 담백하고 만들기도 쉽답니다!

코티지치즈 만드는 법

준비물

우유 1L, 레몬즙( 식초로 대체 가능), 소금 한 꼬집, 채반, 면포

코티지치즈 준비물

저는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를 활용해 치즈를 만들었어요. 멸균우유가 그냥 우유보다 저렴해서 저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치즈를 자주 만들어 드시는 분들께 경제 적여요!  레몬즙은 시중에 파는 레몬즙도 되고 직접 짜낸 레몬즙도 돼요. 없으시면 그냥 식초도 가능합니다.

우유를 냄비에 넣는다.

1. 우유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센 불에 끓인다. 바닥이 타고 있으니 주걱으로 살살 적어줍니다. 냄비를 고를 때는 우유가 끓어 넘치지 않도록 우유의 양보다 넉넉한 사이즈의 냄비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레몬즙 넣는 사진

2. 냄비 끝 쪽이 보글보글 끓을 것 같으면 레몬즙을 5큰술 넣어주고 주걱으로 딱 한 두 번만 천천히 저어준 뒤, 불을 중 약불로 줄인다. 인덕션을 사용하실 경우 불 세기 3~5 추천. 저는 5로 했어요. 이때 이후로 절대 휘휘 적어주지 않아요. 치즈가 응고되는 것을 방해해서 치즈가 안 만들어질 수 있어요!!!

3. 인내심을 가지고 끓여준다. 제가 만들어본 결과 센 불에 끓이면 절대 안 되고, 인덕션 불 세기 3으로 끓였을 경우 15분 정도, 인덕션 불 세기 5로 끓였을 경우 6분 정도 끓였어요. 각자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화구의 온도가 다르니까 끓여야 하는 시간도 각각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유청이 분리 된 모습

 

이렇게 끓고 있어도 유청이 분리 되지 않고 우유색이 보이면 끄면 안돼요.

 

이렇게 투명한 유청이 분리된게 눈으로 보여야 해요

4. 유청과 단백질이 분리된 것을 확인하면 불을 끈다.

면보에 받친 코티지치즈

5. 채반에 면포를 받쳐 유청을 빼준다. 면보는 다이소 가면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무거운 것을 올린 사진

6. 무거운 것을 올리면 더 잘 빠진다. 저는 무거운 그릇을 올려 주었어요.

완성된 코티지 치즈
완성된 코티지 치즈

7. 유청이 어느 정도 다 빠지면 밀폐용기에 담아 먹는다. 보통 1리터 우유에 코티지치즈는 200g 나와요. 우유의 약 20% 정도의 치즈를 만들 수 있습니다.

8. 먹을 때는 나이프 등을 이용해 오염되지 않게 덜어 먹는다.

코티지치즈를 활용한 음식

코티지치즈와 딸기

다이어트 간식으로 드시고 싶을 때는 코티지치즈에 알룰로스를 뿌려 섞어 드세요. 생크림 맛이 납니다! 알룰로스는 칼로리가 거의 0인 감미료입니다. 저는 딸기 두 알과 함께 먹었는데, 블루베리 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과 잘 어울려요. 알룰로스 이외에도 발사믹 식초랑도 잘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식사대용으로 먹는 코티지치즈 계란을 곁들임

이건 제가 저녁 식사 대신 먹었던 식단이에요. 블루베리와 반숙 계란 두 알 땅콩을 으깨서 뿌렸고 발사믹 식초도 뿌렸어요. 견과류는 솔직히 잘 안 어울렸고 발사믹 식초와 블루베리는 너무 잘 어울렸어요. 코티지치즈가 은근히 든든하고 포만감이 오래가서 저렇게 먹고도 든든하니 너무 좋았어요! 저게 100g인데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심지어 그다음 날 살도 빠져서 코티지치즈에 대한 신뢰가 무한 상승했어요!!  

이외에도 비스킷이나 빵에 발라 드시거나 샐러드에 토핑으로 얹어 드시는 등 치즈가 필요한 곳에 무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제가 다이어트식으로 먹는 코티지치즈 만드는 법을 알려드렸어요. 코티지치즈는 열량은 낮지만 고소하면서 치즈향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중 치즈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또 알룰로스와 섞으면 생크림 맛을 구현해주는 데다가 열량도 낮으니 딱이죠!! 간식으로 먹으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또  꼭 다이어트를 위해 만들지 않더라도 유통기한 임박한 우유를 처리할 때도 좋아요. 다만 코티지치즈는 숙성치즈가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드시는 게 좋고 안전하게 일주일내로, 길게는 10일 이내에 드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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