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맛집 리뷰(쌀국수&해산물)(짱맛 VS 후회음식)
여행 갔을 때 끼니 때마다 맛있는 걸 먹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저에게 여행은 먹고 노는 것으로 구경은 먹은 것을 소화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하죠. 오늘은 제가 푸꾸옥에 놀러가서 맛있게 먹었던 것들과 좋았던 음식, 또 먹어서 후회했던 것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추천 맛집 비추천 맛집 다 소개해드립니다.
푸꾸옥 쌀국수 & 베트남 로컬음식
1. 반쎄오 푸꾸옥(BANH XEO PHU QUOC)
(🔼 반쎄오 푸꾸옥 구글맵)
푸꾸옥 도착해서 아침밥 먹으러 갔던 곳. 아침식사를 하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으러 온 한국인이 꽉 차있다.
반쎄오 푸꾸옥 장점
- 아침밥 가능 오전7시에 문 연다.
- 주변에 스파, 킹콩마트, 카페가 가까워 식사 전후 동선 짜기 좋다.
- 에어컨 있음
반쎄오 푸꾸옥 단점
- 맛이 평범하다 (그래도 쌀국수의 나라인 만큼 쌀국수는 괜찮음)
반쎄오푸꾸옥에서 먹은 것들
첫번째, 반쎄오. 밑에 계란 부침같은게 반쎄오임. 상추에 라이스페이퍼 올리고 반쎄오 올리고 소스 찍어서 먹는 베트남 음식.
식당 이름이 반쎄오라 반쎄오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내용도 부실하고 그저그런 반쎄오였음.. ㅠ 개인적으로 고기랑 새우가 많이 들어가있고 간이 간간한 반쎄오를 좋아하는데 이 반세오는 좀 싱거워서 실망함. 반쎄오 비추천
볶음밥과 모닝글로리.
푸꾸옥 볶음밥은 대부분 빠삭하게 튀기듯 볶는다. 기름에 튀긴 밥은 말해 뭐해 맛있는데 아래에 소개할 다른 맛집에 비해서는 못 미치는 맛이다. 모닝글로리는 좀 질기고 싱거웠음. 볶음밥과 모닝글로리도 비추
그래도 쌀국수 맛있었다. 쌀국수의 나라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수는 실패가 없음! 사진은 소고기 쌀국수 PHO BO. 간단히 아침 때우는 용으로 쌀국수 하려고 한다면 추천.
여기서 진짜 맛있었던건 음식이 아니라 망고 주스였음. 가게 안에 안들어오고 밖에서도 망고주스를 시켜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음
굉장한 새콤달콤 걸죽한 망고주스였고 양도 엄청나게 많았다. 아침밥을 꽤 많이 시켜서 배가 불렀는데도 망고주스까지 싹싹 다 먹음. 망고주스 맛있음...추천!
2. O.NA
O.NA 쌀국수집 (아래는 구글맵링크)
여기는 쌀국수만 파는 쌀국수 집. 오메가 스파 사장님이 강추한 쌀국수 집이다. 분짜 하노이에서 밑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있음.
O.NA 장점
-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쌀국수 한 그릇에 2천원~3천원
- 소고기 쌀국수 말고 다양한 베트남 쌀국수를 맛 볼 수 있다.
- 맛있음
- 의자 식기류가 낡았지만 깔끔한 편
O.NA단점
- 에어컨 없다
- 처음 먹어보는 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비추
O.NA 꿀팁
- 고수 못 먹으면 고수 빼 달라고 하자
- 사장님은 베트남 분이시니 몸짓과 발짓 파파고 번역으로 소통하자
O.NA에서 먹은 것들
아래는 O.NA 메뉴판임. 둘이서 세 그릇을 먹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가... 평소에 늘 둘이 세그릇 먹는데도 이상하게 이날 매우 배불렀음. 4번째 빼고 하나씩 시켰음
아래는 갈비 국수. 갈비를 진하게 우린 국물에 쌀국수 넣은 맛. 고기가 의외로 잡내가 안나고 부드러웠다. 국물이 진짜 진했는데 일반적인 한국 갈비탕보다 훨씬 국물이 진하고 좀 짰다. 어나더 레벨의 감칠맛.
우동면으로 만든 쌀국수. 오뎅과 고기가 들어있다. 역시 고기와 오뎅 모두 부드럽고 맛있었음. 우동 식감은 쫀득하기 보다는 좀 뚝뚝 끊어졌다. 빨간 국물이지만 의외로 맵진 않았다. 향신료 향이 나서 나는 먹어본 것으로 만족했으나 같이 간 사람은 맛있었다고 함
게살스프 쌀국수. 끈적끈적한 게살 육수 국물에 오뎅 해산물 쌀국수가 들어있다. 생소하긴 했지만 찐득하고 깊은 맛이라 맛있게 먹음.
O.NA 는 결과적으로 추천하는 맛집임. 한국에서 못 먹어본 음식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 에어컨이 없어서 너무 더웠지만 사장님께서 친절히 선풍기를 틀어주셨음. 외국에서 외국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재미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생각 않더라도 충분히 가볼만 함.
3. PHO BO NAM DINH
아래는 구글맵 링크임
구글맵에서 푸꾸옥 평점 높은 쌀국수집을 뒤지다가 발견한 곳. 바로 앞에 델루나스파 즈엉동점이 있고 또 바로 옆에 킹콩마트가 있어서 킹콩마트-스파-식사 를 한번에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PHO BO NAM DINH 장점
- 음식 맛있다.
- 좌석이 많아서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겠음..
PHO BO NAM DINH 단점
- 에어컨 없음
PHO BO NAM DINH 에서 먹은 것들
원래는 두 세개씩 시켜서 먹는데, 이날 조식을 배부르게 먹은지 얼마 안돼서 부랴부랴 먹는 바람에 두개밖에 못 먹어서 지금까지 서운함..
메뉴가 12가지나 됨.
평범해 보이는 포보. 그러나 짱맛임.
요건 아마 PHO XAO HAI SAN 볶음 해물 국수다. 푸꾸옥산 쪼매난 오징어와 양파 당근 숙주 등이 볶아져서 나온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뭔가 굴소스에 야채+쌀국수 볶아 먹는 맛 같다. 팟타이 같기도 하다.
식당 내부 사진은 요렇다.
푸꾸옥 해산물 맛집
푸꾸옥 해산물 맛집 TIP1. 푸꾸옥 해산물 맛집은 택시기사가 소개해주는 곳을 가면 그만큼 택시기사한테 인센티브가 간다고 함. 스파 사장님이 알려줌. 어쩐지 택시기사가 자꾸 해산물 집을 소개시켜주더라니 ㄷㄷ.
푸꾸옥 해산물 맛집 TIP2. 즈엉동 야시장에서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해산물을 꺼내놓은 곳 말고 수족관에 넣어둔 곳으로 가자. 날씨 엄청 덥고 좁은 길에 인파가 어마어마한데, 해산물이 맛있어는 보였지만 신선할지 의심스러웠음.
푸꾸옥 해산물 맛집 TIP3. 바닷가 지역이지만 해산물이 그닥 그렇게 싸지 않다. 특히 크랩은 그렇게 맛있는 크랩도 아니라고 하니 새우, 부채새우, 가리비를 먹는 것 추천.
1. 라커이(ra khoi)
아래는 구글맵&주소
부채새우가 있다고 해서 갔던 라커이. 부채새우는 랍스터 맛이 난다. 가리비가 먹고 싶었는데 갈 때마다 가리비가 없다고 했다. 그냥 가리비를 안파는 것 같다.
라커이 장점
- 맛있음
- 문이 없는 식당인데 저녁에 가서 그런지 시원했음
- 소주를 판다
- 베트남 현지인 엄청 많음 로컬 느낌 팍팍 남
라커이 단점
- 영어로 소통되는 직원이 1~2명 뿐임
- 메뉴판을 콕콕 찍어 시켜야 함
- 메뉴가 엄청나게 많아서 처음 메뉴판을 보면 당황할 수도
라커이에서 먹었던 것들
청어 회무침 샐러드. 사진 보여주면 주문하기 더 쉽다.
푸꾸옥에만 있는 음식이라 시켜봄. 청어회에 각종 야채와 땅콩가루가 있다. 소스에 비벼 상추,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음식. 회를 초장맛으로 먹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큰 감흥이 없는 맛이었음. 초장이 있었으면 맛있었을지도. 회 자체는 신선하고 고소했음. 그냥 나는 초장, 와사비, 간장이 없어서 아쉬운 정도?
가리비인줄 알고 시켜 먹은 조개.. 1개에 한국돈으로 2,000원 정도 했다. 야시장에도 많이 파는 조개. 맛은 있는데 조개가 너무 커서 질겼다. 한번 맛 본 것으로 만족.
대망의 부채새우. 사진을 보여주거나 메뉴판에서 tom mu ni ~~ 이렇게 써 있는 걸 찾으면 된다. 아래는 garlic butter 부채새우 1kg. 하프 킬로도 팔지만 맛있으니까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1kg 을 시켰고 어렵지 않게 다 먹었다.
양이 보통이면 half kg 을 요청해보시길. 가격은 1kg 에 한국돈으로 6만원 정도 한다. 좀 비싼 느낌이지만 그래도 매우 맛있따. 갈릭 소스에 볶음밥을 비벼 먹으면 좋다.
살이 커서 입에 가득 들어온다.
이틀 뒤에 다시 가서 부채새우 한 번 더 먹음. 이번에는 하프키로는 butter garlic, 하프킬로는 rang me 소스로 먹음. 랑메소스는 진짜 딱 탕수육 소스라고 생각하면 됨. 1kg 이라 해봤자 4마리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 (크기는 큼) 한마리를 반 갈라서 양념 발라서 준다.
볶음밥이 기름에 튀겨졌는지 빠삭빠삭 하고 맛있다. 게살 볶음밥을 시킨 듯한데 게살이 많다.
오징어 튀김은 말해 뭐해다. 오징어를 튀겼는데 원래 오징어튀김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가격도 한국돈으로 8,000원 정도 밖에 안했던거 같은데 양도 푸짐하다. 푸꾸옥은 우리가 아는 오징어랑 다른 쪼그만 오징어를 쓴다. 부드럽고 짭조롬 하다. 맛은 있지만 대단한 맛은 아니고 그냥 오징어 튀김이다.
여기서 모닝글로리도 먹었는데 맛없어서 사진도 안찍음. 좀 질기고 별로 였음..
2. 신짜오(xin chao phuquoc)
아래는 구글맵. 정확한 주소를 원하면 확인하기
한국인들이 너무 추천 많이 하는 레스토랑은 반신반의 하는데 신짜오는 한국인들에게 아주 입소문이 났으면서 동시에 맛도 있었다. 오메가 스파와 가까움. 오메가 스파 사장님이 신짜오랑 킹콩마트 할인쿠폰 줘서 잘 쓰고옴. (할인률이 엄청 크지 않음 1~3%정도?, 맨날 주시는지도 잘 모르겠음)
신짜오 장점
- 뷰 맛집. 노을질 때 창가자리로 앉으면 멋진 노을뷰 감상 가능. 대신 인기 많은 식당이니 미리 가서 자리 찜해야 함
- 맛도 있음. 여기서 찐 맛도리 모닝글로리 먹음.
- 가리비 판다.
신짜오 단점
- 물티슈 돈 받음. 물티슈값 내기 싫으면 안써야 함
- 부채새우 안팔음
신짜오에서 먹은 것들
새우구이 1kg. 버터갈릭 맛으로 먹음. 버터갈릭이 껍질에 발라져서 껍질 떼면 버터갈릭 맛이 안난다. 새우도 통통하고 직화로 구워져서 맛있긴 한데, 껍질까기가 상당히 빡세다. 껍질까기가 힘드니까 둘이 가면 하프킬로로 충분함.
난 괜히 1kg 먹어서 껍질 까느라 힘들었음.. 이거 때문에 갈릭 소스가 손에 묻어 물티슈도 필요함. 근데 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맛있긴 함. 통통하고 느끼한 새우니 둘이가면 하프키로 드셈!!!
소고기 들은 모닝글로리. 이거 진짜 대 존맛탱임. 푸꾸옥에서 먹었던 것 중에 넘버3안에 들어감. 소고기에 고추가 송송 썰어져서 진짜 한국 밥 반찬의 맛임. ㅋㅋㅋ 가격도 한화로 한 6,000원 정도? 아주 저렴했음. 신짜오 가면 꼭 드시길!! 꼭꼭!!
해산물 볶음밥. 말해 뭐해 아주 빠삭빠삭하고 맛있다. 모닝글로리를 반찬 삼아 먹으면 아주 술술 들어감.
치즈 가리비 구이. 1개당으로 팜. 1개에 한국 돈으로 2,000원 정도 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가리비가 크고 조개 맛이 잘 들었다. 치즈랑 같이 먹으면 입안에 가득 들어옴. 가리비가 이렇게 큰데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웠다. 이것도 진짜 맛도리.
먹었던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많이 먹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 손목이 아픈 관계로 다음번에 기회 될때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모두 여행가서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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