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뜨는 머리 차분하게 관리하는 방법 (파마 아님)

붕 뜨는 머리 차분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파마 등 미용실에서 하는 시술 아니고 오로지 관리 법으로 하는 방법이니 주목해주세요!

제가 수십년(?)간 붕 뜨는 머리로 살아오면서 인터넷에 아무리 검색을 해도 붕 뜨는 머리 차분하게 만드는 방법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러던 와중 최근에 제가 붕 뜨는 머리를 차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붕뜨는 머리로 고민하는 수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라고 글을 씁니다! 글의 조회수는 적겠지만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우선 제 모발 상태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곱슬머리고 숱이 많습니다. 3~4개월마다 매직펌을 했는데, 매직을 해도 1~2주 뿐이고 금방 붕붕 뜨는 바람에 항상 묶고 다녔어요. 

 

1. 머리가 붕 뜨는 원인

 

머리가 붕 뜨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모질에 수분 및 영양감이 부족한 경우

모질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는 시술 등으로 머리카락에 영양분이 빠져나가 머리카락 자체가 가벼워진 경우도 해당하지만, 곱슬 등으로 원래 모질 자체가 수분이 부족한 경우도 머리가 붕 뜨게 됩니다.

 

둘째, 곱슬로 인한 볼륨감으로 뜨는 경우

곱슬 머리는 그 자체로 웨이브가 있기 때문에 곱슬머리에 머리 숱까지 많다면 머리가 곱슬머리 웨이브의 볼륨으로 인해 붕 뜬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2. 붕 뜨는 머리 차분하게 만드는 방법

 

붕 뜨는 머리를 차분하게 만드는 방법은 머리가 붕 뜨는 원인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수분이나 영양감이 부족해서 붕 뜨는 머리라면 수분을 보충시켜주고 중구난방으로 날리는 곱슬머리로 볼륨이 생기는 거라면 컬을 가지런하게 뭉쳐주면 되는데요. 공고롭게도 원인은 두 가지지만 한꺼번에 해결 가능합니다. 아래의 방법을 순서대로 읽고 따라해보세요.

 

2-1. 리브인 컨디셔너 바르기

 

모발에 수분감을 불어 넣기 위해 실리콘이 없는 리브인컨디셔너를 바릅니다. 리브인 컨디셔너는 샴푸 후 바르고 헹구지 않는 컨디셔너를 말합니다.  실리콘 없는 리브인 컨디셔너는 어떤 것이든지 상관 없지만, 저는 아래 두 가지를 추천드립니다. 

외국 제품인데, 네이버나 다음 검색 창에 검색해서 사지 마시고... ㅇㅇㅎㅂ나 ㅋㅍ 같은 곳에서 사면 1만원대로 살 수 있습니다. 

 

칸투 시어버터 리브인 컨디셔너

칸투 시어버터 리브인 컨디셔너는 머리카락이 두꺼운 분들께 추천드리며..

지오바니 웨이트리스 리브인 컨디셔너

지오바니 리브인 컨디셔너는 머리카락이 얇은 편인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칸투 리브인 컨디셔너가 제형이 더 무거우니 지오바니가 너무 가볍다 싶으시면 칸투를 사용해보셔도 됩니다. 이건 그냥 추천이고 실리콘 안들어간 리브인 컨디셔너를 쓰는게 핵심입니다.

 

2-2 리브인 컨디셔너 바르는 방법

 

샴푸 후 물기가 많이 남아있는 젖은 머리에 (뚝뚝 흐르지만 않을 정도) 모발 구석구석 들어가면 전체적으로 리브인 컨디셔너를 발라줍니다. 기존에 콩알만큼 에센스를 짜서 머리 끝에만 바르셨던 분들에게는 너무 많은 양을 바르는 것 같겠지만 그게 맞습니다. 몇번 해보시면 적절한 양을 찾아가실 겁니다.

다 바르고 나면 머리를 단정하게 빗질해주세요.

 

2-3. 모발의 수분이 날아가지도 않도록 코팅해주기

호호바 오일과 같이 모발을 코팅해줄 수 있는 오일로 전체적으로 소량 발라줍니다. 저는 사실 이 단계는 귀찮아서 바로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2-4. 컬크림 바르기

컬크림을 리브인 컨디셔너 발랐던 것처럼 모발 구석구석을 바르되 양은 그보다 좀 적게 합니다. 진짜 코팅할만큼만 발라도 되며 컬크림의 양은 사용하시면서 조절하세요.  제가 쓰는 컬크림은 칸투 컬크림인데. 집에 있는거 있으시면 아무거나 쓰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컬링젤, 무스도 비슷한 역할을 함)

칸투 컬크림

컬크림을 다 발랐다면 머리카락을 또 단정하게 빗질해줍니다. ( 곱슬 컬을 가지런히 모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컬크림이 골고루 도포되는 것을 도와줌) 

 

2-5. 머리를 털어 말리지 말고 빗질된 그 상태로 말리기

머리를 털어 말리면 고생했던게 다 소용없게 됩니다. 털어 말리지 말고 빗질된 그 상태 그대로 말립니다. 두피 정도만 드라이 +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고 저절로 마르게 두는 것도 좋습니다.

 

2-6.  딱딱해진 머리 손으로 흔들어 풀기

그렇게 머리를 다 말리면 머리카락이 제법 딱딱해져 있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손빗질로 딱딱한 것을 풀어주세요. 자연스럽게 머리가 풀어지면서 차분한 머리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