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라운지 스웨트 팬츠 후기(feat.키큰여자)(feat.건조기)

키 큰 여자분들이 추리닝 살 때 사이즈 도움 되시라고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스웨트팬츠 사이즈를 어떤 거 사면 좋을지, 건조기 돌리면 어떻게 되는지, 무릎이 늘어나지 않는지 등등 4개월 동안 입고 쓰는 현실 후기 보여드릴게요.

 

무신사 스탠다드 라운지 스웨트 팬츠 특징

 

무신사 스탠다드 스웨트 팬츠는 그냥 일자 까만 추리닝입니다. 저는 그냥 집 앞 잠깐 나갈 때 편하게 입으려고 구매했어요. 두께는 적당히 도톰해서 여름 빼고 다 입을 수 있어요. 핏도 그냥 일자핏이라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터덜터덜 입을 때 좋아 보입니다. 엉덩이와 양쪽 주머니에 포켓이 있는데 엉덩이 포켓은 일절 안 씁니다. 무릎 늘어남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 지금 제가 4개월째 입으면서 무릎 늘어남은 크게 신경 써본 적이 없어요. 생활하면 면팬츠라 아무래도 늘어나는 것 같긴 한데 후줄근~~하게는 안되더라고요.

 

 

사이즈 팁

사이즈표

지금 제 키는 173에 몸무게는 60, 다리보다 허리가 긴 편이예요. 사이즈별로 총장 길이가 1센치 밖에 나지 않고 일단 총장이 100넘으면 제 키에는 입을만해서 총장보다는 허리 사이즈에 맞게 미디움으로 구매했어요. 스몰로 구매했어도 허리는 맞았는데 추리닝이니까 좀 편하게 입을 수 있게 하나 더 큰 사이즈를 구매했죠.

 

그런데 왠걸..입어보니 길이는 복숭아뼈 간당간당한 느낌이고 허리랑 허벅지는 널널했어요. 막 엄청 짧아 보이지는 않는데 길이감이 넉넉하지는 않더라고요.............?? 위에서 보시다시피 길이감이 발등까지 내려와야 멋있는데 저는 복숭아뼈 달랑달랑이라 그저 그랬어요. 그래도 그냥 편하게 막 입으려고 산 바지고 가격이 저렴해서 교환받기가 애매해서 그냥 입었습니다 ^^. 이런 추리닝을 하나 또 산다고 하면 이걸 또 살 것 같긴 한데 그땐 XL 사려구요.

제 착샷은... 아래 건조기 후기에서 보여드릴게요. 끝까지 읽어보시고 얼마나 댕강한 지 확인하세요!

 

건조기 돌린 후기

 

건조기 돌리면 모든 옷은 줄어드는지 알지만 자연건조가 너무 귀찮았던 저는 첫판부터 건조기에 돌렸습니다. 짧아지면 짧아진 대로 입기 위해서죠. 후후, 원래도 짧았지만 혹독한 건조기를 수차례 겪은 제 무신사 스웨트 팬츠는 길이도 쪼끔 짤둥해지고 핏도 너덜너덜 색도 바래버렸어요!

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입으려고 추리닝을 샀는데 빨래가 안편하면 편하게 입을 수가 없잖아요 ㅋㅋㅋ(무논리) ㅋㅋㅋㅋㅋㅋ.

 

자 대망의 착샷을 보시죠.

 변명을 좀 드리자면 거울이 깨끗하지가 않아서 실제 바지보다 더 희끗해 보이는 겁니다. 근데 실제 바지가 막 안희끗하진 않아요?? 옆라인도 보시면 일자로 쭉 뻗지 못하고 쭈글쭈글 해졌지요? 완전 쭈글 주글. 그래도 바지는 정말 편해요. 또 허리는 컸는데 건조기를 돌려서 그런가 제가 살이 쪄서 그런가 이제는 잘 맞네요 ^^....

아무튼 저는 다시 산다고 하면 XL를 사서 입을 거예요. XL나 XXL 사면 건조기에 줄어들어도 길이감을 유지할 것 같아요,

 

4개월 건조기 돌리며 신나게 입은 후기 사진이 좀 흉악하긴 한데 이 바지를 추천하냐고 물으시면 전 추천이요~. 전 원래부터 추리닝이란 적당히 사서 신나게 입고 버리고 다시 또 사서 신나게 빨래하고 건조기 돌리고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근데 4개월 입었는데 이 정도 탄탄하면 완전 괜찮은 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세탁기랑 건조기 자주 갔다 온 바지예요. 그거에 비하면 내구성 짱!